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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ird 이야기/구성원 interview

박유진 디자이너님 편

위어드섹터 2022. 7. 5. 18:52

안녕하세요. 위어드섹터 하영매니저 입니다. (●´⌓`●)

 

이번 편 인터뷰 주인공은 위어드섹터의 그림자 박유진 디자이너님입니다. 

 

 

Q1 안녕하세요 디자이너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 )

A1 

안녕하세요 위어드섹터에서 UX 디자인 및 그래픽 디자인을 하고 있는 박유진이라고 해요 :)



Q2 위어드섹터를 합류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2

음. 최재우 대표님하고 오랜 시간 같이 사업을 했었어요. 젊은 대학생 시절에는 소프트웨어 회사를 창업하기도 하고, 스타트업에서 창립멤버로 호흡을 맞추기도 했었어요. 최재우 대표님이 개발자이고 제가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같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다 저는 퍼포먼스 마케팅 쪽에서 사용자 연구에 관심이 생겨 아는 대표님께 스카웃?을 받아 잠깐 일을 했었고, 최재우 대표님은 위어드섹터를 만드려고 준비를 드릉드릉하시더라고요.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면서 호흡이 잘 맞았던 유성민님과 최재우님 그리고 너무 좋은 개발자 정락규, 유준혁 님과 함께 위어드섹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좋아 시작했죠 허허. 나를 잘 아는 사람들과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을 만들자고 말이죠.



Q3 위어드 섹터의 로고는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A3

로고를 만들 때 최재우 대표님의 의견을 많이 존중해 주었어요. 같이 참 많이 일을 했던 것 같은데 제가 최재우님의 의견을 많이 맞춰주지는 않았더라구요? ㅎㅎㅎ 

 

원하는 느낌은 그래비티, 창고, 언더 갬성 이라더라구요. (참… 무슨 회사에 그런…) <- 친해서 하는 디스입니다.

덕분에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도 봤네요. 딱 그 갬성이라나? (재밌어요 갑분영화추천! )

 

 

제가 미술 베이스의 디자이너는 아니라( 나름 생각하는 디자이너라는 합리화 ) 그래비티 느낌을 살리기가 어렵더라구요. 게다가 weirdsector 너무 어렵잖아요. >_<;;

 

그래도 그래비티 느낌을 고수하는 우리 대표님을 위해서 열심히 그려주어 보았습니다. 덕분에 완성되고 동네방네 자랑을… 로고에서 가독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살리려고 했지만 가독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자기비판을 하고 있긴 하지만, 35달러에 그려준 나이키의 로고가 64만 달러가 됐듯이 점차 성장하고 위어드섹터의 로고의 가치가 점차 올라가기를 바랍니다.



Q4 회사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즐거운 부분과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A4

즐거웠던 부분

구성원들이 하나씩 늘어나고, 웃음소리가 들릴 때 즐겁죠. 디지털 노마드로 재택이 가능한 게 장점도 있겠지만 우리 공간이 생기고 우리와 함께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것은 정말 즐겁고 행복한 일 같아요. 특히 이곳이 첫 직장인 친구들이 어려움 없이 회사생활을 하는 것 같아 무척 즐겁습니다.

 

어려웠던 부분

아무래도 시간을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 일이 몰리면서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쿨럭)일정을 왜 이렇게 까먹는지 정말 제 자신도 밉고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하고 그러더라구요. 

 

요즘은 동료들의 배려 덕분에 힘든 건 많이 없어졌고, 받은 배려만큼 잘 서포트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Q5 위어드섹터 합류 후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강렬했던 기억이 있으실까요?

A5

초창기의 일이긴 한데, 아는 대표님의 앱을 개발하기로 한 일이 있었어요. 스타트업 업계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만나는데 한계가 있거든요. 앱 개발에는 전문가인 저희들이니까 부탁을 하셨는데, 기획서나 설계서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죠. 개발자분들이 개발하기 너무 힘든 조건이다 싶어서, 결국 기획부터 간단하게라도 설계를 해드렸는데 저희 개발자가

 

“그렇지, 이게 기획이지"라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로도 종종 이런 말을 해주었는데. 제가 무척 신뢰받고 존중받는 느낌이었어요.



Q6 최근에 가장 성취감을 느꼈던 경험이 무엇인가요?? 

A6

저는 다른 동료분들에 비해서 시간을 많이 쓰지 못해요. 

 

한번 업무를 받으면 어버버 하다 보면 한주가 지나가더라구요. 그래서 ‘느린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죠ㅜ. 그래서 사무실에 출근하는 날이면 숨도 안 쉬고 일했어요. (그런데 참 사무실이 신기하게 또 집중도 잘되요. 헤헷)

 

그렇게 일주일치 업무를 파바바박 했었는데, 대표님이 저보고 원래 이렇게 빠른 사람이었냐며… ㅋㅋㅋ

 

칭찬이죠? 저는 그렇게 숨도 안 쉬고 일한 하루하루가 성취감이 느껴지고 행복했네요.



Q7 근무하시면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A7

책을 사주는 회사 그리고 과자가 있는 회사라서 좋아요. 

 

그동안 창업을 하거나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니까 복지에 목말라 있었어요. 잠깐 대기업에서 인턴을 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는데, 복지체계가 잘 갖춰져 있어 만족스러웠거든요. (특히 밤마다 오는 밤 간식..?) 

 

물론 바빠서 복지를 잘 이용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복지라는 것은 회사가 사원들을 배려하면서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회사생활을 하도록 고민해서 만든 것들이잖아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책을 신청하면 사줘서 고맙고, 사무실이 생기면서 탕비실에 과자와 음료수를 구비해주신 것이 고맙습니다.



Q8 위어드섹터에서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A8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라… 

 

요즘 미루고 있던 글을 다시 쓰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글쓰기에 재능이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저처럼 생각이 많아 허우적거리는 사람에게는 생각 정리하기 딱인 것 같아요. 지금도 이렇게 인터뷰 글 써 내려가는 것이 너무 즐겁네요. 허허 

 

그래서 어떤 분야가 될지 개인적인 일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만의 글들을 꾸준히 적어보고 책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Q9 유진 디자이너님의 좌우명이 궁금합니다.

A9

  盡人事待天命 진인사대천명

“ 인간으로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겨라 “

 

재수를 했을 때 의지가 되는 친척 언니가 해준 말이에요. 

저는 항상 무슨 일을 할 때 결과가 안 좋을까봐 욕을 먹을까봐 겁을 많이 먹는 편인데요. 

 

진인사대천명이라 ~이렇게 외치고 무엇인가를 하면 마음 편하게 준비가 되더라구요. 좌우명이라고 해도 사는데 치이다 보면 자주 까먹지만 역시 이 한자성어만큼 저를 편안하게 해주는 말은 없는 것 같아요.



Q10  유진 디자이너님에게 위어드섹터란?

A10

포켓몬스터입니다.

 

원래 초반에 임원들끼리 뭔가를 해나 갈 땐 공포의 외인구단이라고 (좀 옛날 만화입니다만..) 그런 느낌을 생각했거든요. 뭔가 한계를 계속 치고 올라가면서 점점 강해지는 임원진들….?? 남성분들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ㅎㅎ 

 

요즘은 위어드 섹터 사무실에 들어가면 포켓몬 동산에 간 느낌입니다. 이브이처럼 귀여운 분도 계시고 피카츄처럼 귀여운데 씩씩한 분도 계시고, 파이리처럼 불꽃 파팍 튀기면서 열정적인 분도 계시고… 근데 또 포켓몬들이 각자 스킬이 우수하잖아요. 포켓몬 동산의 포켓몬처럼 각자 일도 잘하면서 함께하면 좋고 행복해하는 모습이 예뻐요. (우리 예쁘다..)



Q11 요즘 갖고 계시는 관심사나 취미가 있으실까요?? 다양하게 말씀해주셔도 좋아요ㅎㅎ

A11

몸을 쓰는 것입니다. ㅎㅎ 

 

제가 10년 정도 앉아서 일만 하다가 어떤 계기로 요가를 배웠거든요. 요가라는 것이 정신수양과 몸의 수양에 너무 좋더라구요. 결국 요가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해서 출산 전에 강사로 잠깐 활동을 했었어요. 

 

 

요가를 가르치던 시절.( 가끔은 그리워… )

 

출산 후 몸이 회복이 안돼서 운동은 미루다가 요즘 주 2회 필라테스를 배우고 있어요. 물론 요가가 저는 더 좋지만, 근처에 요가원이 없어서 필라테스를 배우는데 몸을 쓰는 것은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특히 호흡과 함께하는 움직임은 내 정신과 몸이 하나가 되는 느낌? 몸에 집중하는 그 시간이 너무 좋아요. 물론 아직은 너무 게을러서 (운동보다 맥주 한잔이 더 좋은 아줌마..) 삶 속에 완전히 집어넣지 못했지만, 언젠가 삶의 많은 부분을 요가와 함께하고 싶어요.



Q12 유진 디자이너님이 생각하실 때 UX가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브랜드가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 ㅎㅎ

A12 

그런 어려운 질문을… 너무 식상할 수 있지만 역시 애플이지요. 

 

학생 때 처음으로 맥북이 생겼는데 그 경험을 잊을 수가 없어요. 안 좋은 컴퓨터로만 작업을 하다 애플로 작업을 하니 제가 날아다니더라구요? (어머 내가 이렇게 잘했었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 요즘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애플은 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한발자국 더 생각하더라구요. 숨겨진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 들어요.

 

그렇지만 강의할 때도 많이 말씀드리지만, 일상에서 좋은 UX요소를 찾으라고 추천을 드리고 있어요. 저는 특히 좋은 영화, 게임, 좋아하는 장소, 책 등에서도 영감을 많이 받는데요. 최근에 닌텐도를 구매했는데 UX가 너무 좋아요. 그리고 최근에 육아 때문에 유아 대상 컨텐츠에 관심이 아주 많은데 핑크퐁이 UX가 정말 좋습니다. 음악만 좋은 게 아니더라구요. UX가 좋은 제품, 서비스 등에서 보이는 특징은 정성을 들이고 고민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죠. 

 

예전에 타이포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잘 만들어진 타이포보다 내 가게를 생각하며 한자한자 정성 들여 적은 작은 가게의 간판 글자가 더 아름다울 수 있다고요.

 

Q13 우리 위어드섹터 동료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

A13

제가 많이 신경을 쓰고 있지는 못하지만, 여러분들의 밝은 에너지를 느끼며 일하고 있어요.

배려받고 있어서 더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모두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받은만큼 여러분과 좋은 시너지를 내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아, 그리고 다들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쪼금 소심쟁이라 표현만 못하지 모두 사랑하고 있어요. 헤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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