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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처럼, 가짜에서 진짜로!" 생명을 불어넣은 아이디어 본문

Growth Hacking/Marketing

"피노키오처럼, 가짜에서 진짜로!" 생명을 불어넣은 아이디어

위어드섹터 2025. 1. 14. 18:42

"피노키오 프리토타이핑: 아이디어를 살아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첫걸음"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미캐니컬 터크(Mechanical Turk) 프리토 타이핑을 살펴보며,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첫 번째 기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기법인 "피노키오 프리토타이핑(Pinocchio Pretotyping)"이라는

독특한 기법의 대표적인 사례와 구체적인 사용 방법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기법을 맞이하실 준비가 되셨나요? 

오늘도 함께 시작해보겠습니다~!

 


 

피노키오? 프리토타이핑?

 익숙한 듯 매치가 잘 안되는 피노키오 프리토타이핑이란 "아직 살아있지 않은 피노키오"를 만들어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실제로 작동하지 않지만, 외형적으로는 실제 제품처럼 보이도록 만들어 사용자 반응을 관찰하는 기법이죠.

이 방법은 완성된 제품을 만들기 전에 소비자들이 그 아이디어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는지를 테스트하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스마트워치를 개발한다고 가정하면, 이 단계에서는 실제로 모든 기능을 갖춘 완제품을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제품의 모형이나 외관만 갖춘 목업(mockup)을 제작해 사람들에게 보여줌으로써 디자인, 기능에 대한 첫 인상과 필요성을 평가받는 것이 피노키오 프리토타이핑입니다.

 

어떻게 피노키오 프리토타이핑을 할까?

1. 팜 파일럿(Palm Pilot)의 개발

혹시 PDA라는 기기를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팜(Palm)의 창업자 제프 호킨스(Jeff Hawkins)는 "팜 파일럿"이라는 제품을 개발하기 전에 아주 독특한 실험을 했습니다. 

실제로 작동하는 제품을 만들기 전에, 나무로 된 가짜 PDA를 만들어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척한 거죠. 

이런 식으로 그는 "이 크기와 형태가 사용자에게 편리한가?"와 같은 질문에 답을 찾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제품의 크기, 형태, 기능 등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었고, 덕분에 팜 파일럿은 출시 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2. 스마트 스피커 개발 시뮬레이션

스마트 스피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도 피노키오 프리토타이핑이 활용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개발팀은 실제 기술을 모두 구현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한 나무 모형을 제작해 집안에 배치했습니다. 

 

그리고 필요할 때마다 그 모형에 말을 걸며 시뮬레이션을 진행했죠.

이 실험의 목적은 "스피커가 집 안 어디에 놓이면 가장 적합할까?" 혹은 "사용자들은 이 기기와 어떻게 상호작용할까?"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테스트를 통해 개발팀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에 대한 중요한 피드백을 얻었고, 실제 제품 출시 시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할 수 있었습니다.

 

 

 

3. 이해를 위한 피노키오 프리토 타이핑 예시!

예시 : 워밍이 되는 텀블러 제품을 계획 중이라고 가정해봅시다. 

이 제품를 개발하기 전, 다음과 같은 피노키오 방식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1. 기존의 텀블러와 스티커를 가지고 다닙니다.
  2. 텀블러에 음료나 물을 담아놓고 마실 때, 따뜻한 음료가 생각나면 스티커를 텀블러 외면에 붙입니다.
  3. 하루를 마무리 할 때 스티커 개수를 확인하여 하루 동안 따뜻한 음료를 원했던 횟수를 정량적으로 파악합니다.

이 방식으로 제품을 개발하기 전에 스스로가 테스터가 되거나 또는 실험 대상자와 함께 니즈와 원츠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량적인 데이터로 제품의 적절성, 적합성을 보다 뚜렷하게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4. 피노키오 프리토 타이핑을 활용하는 방법

  1. 목업 제작 먼저, 제품의 외형을 나타내는 목업을 제작해보세요. 이는 종이, 나무, 플라스틱 등 간단한 재료로 충분합니다. 목업을 통해 사용자가 제품을 실제로 사용할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2. 사용 시뮬레이션 사용자가 제품을 어떻게 사용할지 예상해보고, 실제 환경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척하면서 데이터를 수집하세요. 예를 들어, 스마트워치라면 손목에 착용해보면서 크기와 디자인의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가상 프로토타입 디지털 툴을 활용해 가상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앱이나 웹서비스의 경우, 작동하지 않더라도 화면 디자인만으로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관찰과 인터뷰 피노키오 프리토타이핑을 통해 제품을 보여주고, 사용자들의 반응을 직접 관찰하거나 인터뷰를 통해 심층적인 피드백을 얻으세요. 이를 통해 개선해야 할 부분과 강점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마법 같은 첫걸음:
피노키오 프리토타이핑의 가능성

피노키오 프리토타이핑은 단순한 아이디어 검증 도구를 넘어, 창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독특한 기법입니다. 

이 방법은 작은 시작으로도 큰 가능성을 열어주며, 빠르고 저렴하게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데 큰 힘을 발휘합니다.

 

여러분이 가진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기는 첫걸음, 바로 피노키오 프리토타이핑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기법은 여러분의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미리 확인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오늘의 이야기가 여러분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길 바라며,

다음에도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